정선여행 :)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 가족여행으로 완벽한 호캉스! - 2부
- 여행 맛집
- 2019. 10. 23. 14:22
아기랑 정선여행
아기랑 가족여행
국내여행 호캉스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
첫째날이었던 1부 포스팅에 이어서,
정선여행 둘째날인 2부를 담아보도록 할게요!
(잠깐!) 1부를 못 보셨다면, 더 많은 내용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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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물세수만 마치고 후다닥 파크키친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 뷔페를 이용했는데요. 규모는 크진 않았지만 준비된 메뉴들이 정말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빵, 씨리얼, 베이컨과 같은 메뉴와, 비빔밥 재료와 국 반찬 등의 한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는 나물들과 볶은 고기가 각 그릇에 준비되어 있어서 먹을 만큼 담았습니다. 그리고 쉐프님에게 달걀후라이를 요청해서 하나 올렸어요^^ 해외든 국내든 조식으로 한식을 골라먹어보긴 처음이었는데요. 강원도 정선 현지의 신선한 재료들로 이루어진 한식을 먹는 것은 꽤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더 음식을 이용하긴 했지만, 비빔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배가 불렀습니다. 다음부턴 국내 호텔 이용시에는 아침에 꼭 한식을 먼저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룸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는데요. 제 아이도 꽤나 정선 경치가 맘에 드나봅니다. 창밖을 보는 아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날씨가 좀 선선한 편이라서 더 외출하지 않고 룸 안에 구비되어 있는 차를 마시기로 합니다.
전기포트에 생수를 끓여 티백과 함께 주전자에 부어놓으니 그 뜨끈함이 정말 오래 가더라구요. 다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마도, 파크로쉬에서 경험하는 다관은 너무 낭만적이지만 집에서는 부지런히 분위기내며 차를 마시는 게 불가능할 것 같았네요. 아쉽지만 파크로쉬에서 분위기를 물씬 내보기로 합니다. 이 다관이 너무 예뻐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광주요'라는 도자브랜드의 제품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상 가격은 정가 132,000원이네요.
차와 다관을 이용해보고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로비에서도 구매가능합니다. 광주요 다관이 파크로쉬 로비에서는 12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로비 앞에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넉넉히 쉬고, 체크아웃을 하러 내려갔습니다. 남편이 체크아웃하는 동안 체크인 때는 못보고 지나쳤던 멋진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한쪽 벽면이 크게 작품 하나가 그려져 있고, 중간에 다양한 색의 밝은 빛을 내는 그림액자들이 걸려있습니다. 아마도 정선의 풍경을 담은 그림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설치미술작가 리차드 우즈(Richard Woods)가 정선으로 가는 여정 중 작가의 시선에 포착된 자작나무 숲의 풍경을 패턴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통 목판화 방식으로 제작된 패턴이라고 하는데요.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자면, 이런 대형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네요.
이곳 뿐만 아니라, 파크로쉬는 곳곳에 아름답고 멋진 작품들이 즐비해있는데요. 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작품도 있었고, 야외에는 타일장식, 룸 안의 돌이 물에 반사된 사진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그 모든 것들이 단순 인테리어가 아닌 작품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렇네요. 하나의 미술관이라고 봐도 손색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는 더 크고 장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조금은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항상 있습니다. 명상이나, 수영, 쿠키 만들기, 칵테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 즐기고 싶기도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 가족이 정선이라는 청정자연 속에서 아무 탈 없이 온전히 쉬다 갈 수 있음에 만족합니다.
그럼, 파크로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스포츠 액티비티
야외 가든에서 모닥불 즐기기
예쁜 공간에서 인스탁스 즉석사진 남기기
MINI를 타고 정선 드라이브 하기
오디오룸에서 음악감상 하며 독서하기
셰프에게 로컬재료로 요리배우기
셰프와 정선시장 체험, 농장체험
그리고 루프탑에서 가리왕산과 두타산
오대천의 절경 구경하기
이 모든게 정선파크로쉬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입니다. 저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요가만 체험했지만, 만약 나중에 아이가 커서 좀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이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거에요.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아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와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정말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거에요.
그럼 이만, 체크아웃 후 들렀던 병방치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태풍 오기 전이라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정선! 제 글이 당신의 정선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