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레시피 짜는 방법
- 천연비누
- 2019. 10.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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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레시피
천연비누 레시피 짜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베이스오일량 정하기
천연비누 레시피는 지방산오일을 기준으로 나머지 재료의 양을 결정합니다. 유지를 750g으로 정하면 가성소다와 물을 더하여 약 1.1kg정도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1kg몰드에 적합한 양으로, 몰드 용량에 따라서 유지와 기타 재료의 총량을 결정합니다.
2. 베이스오일 종류 정하기
오일의 종류가 다양하고 지방산에 따라 개성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어느 오일을 선택할 것인지 정하는 것도 즐거운 고민이기도 합니다. 오일의 특징과 사용자의 피부고민에 맞춰 베이스오일을 선택하되, 거품과 보습감, 균형 등 조화로움을 고려해야합니다.
3. 베이스오일 비율 정하기
1kg몰드 사용시 일반적으로 750g을 베이스오일을 배치하고, 코코넛오일을 200~250g, 팜오일을 150~200g, 나머지를 보습계 베이스오일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 비율 외에도 양질의 비누를 만들 수 있으므로 다양하게 비율을 바꿔서 만들어보고 그 차이를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성소다 양 계산하기
오일의 양과 종류를 결정한 후, 가성소다의 양을 계산해야합니다. 오일별 가성소다의 비누화값을 기초로 각 오일의 비누화값을 계산합니다.
*비누화값이란? 오일이 비누가 되는 데 필요한 가성소다의 분량을 나타낸 수치, 오일에 따라 값이 다름.
레시피 오일 전체 100%가 비누화가 되는 것을 비누화율 100%라고 합니다. 비누에 넣는 가성소다 양을 줄이는 것을 디스카운트라고 하는데, 가성소다의 디스카운트 양이 많아질수록 과잉유지가 많이 남아 부드럽고 안전한 비누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가성소다를 5% 디스카운트한 레시피는 비누화율 95%가 됩니다. 그러나 과잉유지가 많으면 산패되기 쉬우므로 비누화율을 85~95%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성소다를 녹일 물의 양 정하기
물은 정제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전체오일량의 30%전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물의 양을 30%로 정할경우 오일량이 750g이면 물의 양은 225g이 됩니다. 보통 물의 양을 유지의 1/3인 250g정도로 하여 비누를 만드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절이나 환경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면 적당한 굳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제수 이외에도 다양한 수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수상마다의 특징이 다르므로, 트레이스에 영향을 주는 경우 유의하여 만들어야합니다.
6. 첨가물 선택하기
첨가물은 기능과 색상 등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선택합니다. 기능성으로는 에센셜오일이나 기타 첨가물이 있고, 첨가물이나 천연 색소들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첨가물에 큰 기대를 하여 많이 첨가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체 총량의 0.5~2% 내외로 넣는 것을 권합니다. 첨가물은 미누를 만드는 과정 중, 트레이스가 발생한 시점에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재료에 따라 첨가물을 넣어야하는 시점이 다르므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이 비누 만드는 순서가 설정이 되면 레시피를 메모해두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반응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레시피를 정리하면서 제작 날짜, 만들 때 깨달은 점, 주의할 점, 비누의 사용감 등을 메모해두면 그 다음 시도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오일과 비누의 성질, 사용감 등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