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빨대컵 :) 그로미미 vs 릿첼 우리아기 쉽게 적응하는 빨대컵은?
- 육아
- 2019. 11. 15. 18:30
아기빨대컵 국민빨대컵 추천
그로미미 vs 릿첼 사용후기
보통 빨대컵 시도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하시죠?
저희 아기도 그쯤부터 빨대 연습을 했는데요. 빨대 몇 번만 시도해보면 금방 사용법을 익힐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빨대컵을 다양하게 구입해서 시도해보았는데요 :)
빨대컵을 몇 번 바꿔보고서야 성공했어요! 어떤 게 실패하고 어떤 게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드릴게요~ ^^
그로미미 빨대컵 실패
우리 아기 6개월쯤 처음 구입했던 빨대컵은 그로미미 빨대컵이에요.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색깔도 영롱(?)한 그로미미 빨대컵 민트예요.
그런데... 그로미미 빨대컵에 물을 담아서 줘 봐도, 주스를 담아서 줘 봐도 절대 먹지 않는 아드님의 패기... ^_^;;
담긴 음료가 맛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서 바나나우유와 아기 음료 등 다양하게 담아서 줘봤죠.
하지만 빨대만 잘근잘근 씹고 뒤집을 뿐 빨아먹지 않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단순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안 먹는다고 생각했어요.
젖병에 맹물이나 보리차를 담아줘도 안 먹었거든요.
그로미미 스파우트 실패
그로미미 빨대가 빨기 힘들어서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번째 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로미미 실리콘 스파우트 젖꼭지!
두 개를 구입했으나 역시나 안 먹습니다. 애석하게도 스파우트 젖꼭지만 잘근잘근 씹힙니다.
그로미미 빨대와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물이나 음료는 안 먹지만 분유를 타 주면 먹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역시나, 물이나 음료가 입맛에 안 맞아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릿첼 빨대컵 성공
첫 번째 : 첫걸음 스트로 컵
그렇게 분유 외에 마실 것은 안 좋아하는 것 정도로 넘기려던 찰나.
유아용품 매장에 갔다가 남편의 선택으로 릿첼 빨대컵 세트를 구입합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때 되면 알아서 먹지 않을까? 하고 말이에요.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고 사 왔다가 우선 컵 모양의 첫걸음 스트로 컵을 사용했어요.
첫걸음 스트로 타입 사용은 생후 6개월부터 권장하는데요.
실리콘 뚜껑의 PUSH 부분을 꾹 누르니 물이 쭉 나와요! 아기가 반강제(?)로 물을 마시게 됩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기가 몇 번 물을 꼴 딱 꼴 딱 삼키더니 금방 스스로 빨대를 빨더라고요~!
단점이 있다면 뚜껑을 세게 누르면 물이 솟구칠 수 있어요. 적당히 살짝 눌러줘야 해요.
그리고 뒤집고 놀면서 빨대 내에 고여있던 물이 조금 흐르기도 합니다.
옷이 젖을 수 있어서 턱받이 필수예요.
무튼 그 점만 감안하면 릿첼 빨대컵 빨대를 쪽쪽 잘 빨아먹어서 그리 기특할 수가 없었네요.
그런데 점점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면서 뚜껑을 개봉하기 시작합니다. 여는 방법을 한 번 익히더니 그다음부턴 손으로든 입으로든 무조건 열어요. 잠시 눈을 떼고 있으면 빨대컵 물이 쏟아져서 몸에 뒤집어쓰고 있더라고요.
릿첼 빨대컵 성공
두 번째 : 외출용 스트로 머그
그렇게 첫걸음 스트로 컵은 졸업하고, 외출용으로 활용 가능한 릿첼 스트로 머그를 사용하고 있어요.
스트로 머그는 생후 7개월부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첫걸음 스트로 컵과 빨대가 동일해서인지 바로 잘 사용했어요. 뒤집어도 흘릴 염려 없고 트라이탄을 사용해서 가볍고 튼튼해요.
원터치 형식의 뚜껑이라 닫고 열기도 간편하며 외출할 때 음료를 담아가기도 편합니다.
스트로 머그는 헤드 부분만 교체해서 드링킹 머그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저처럼 우리 아기가 왜 물을 안 마실까 고민될 때엔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빨대컵을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해본 결과 아기 첫 빨대컵으로는 릿첼 빨대컵을 추천해요 :)
릿첼 빨대컵 첫걸음용이랑 외출용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고를 수가 없어요...ㅠ 아기가 빨대로 마시는 것에 미숙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둘 다 필요한 것 같아요. ^^;;;
그럼.. 아기 빨대컵으로 물 마시기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