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완성 :) 전자동커피머신 가찌아브레라 브라운백커피

브라비®
일상 LIKE
2019. 11. 2. 17:40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들이 많이 있죠? 그 중 저는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이 전자동 커피머신을 구입한건데요.

평소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약속이 있어 외출할 때에도 한 손에는 항상 커피가 들려 있었어요. 정말 물 마시듯 마셨달까요?

전자동 커피머신을 구입하기 전에는 드립커피를 내려주는 커피메이커와 캡슐을 넣는 네스프레소도 사용했었어요. 커피메이커는 매번 세척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뜨거운 드립커피만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어서 얼마 사용하지 않았고요. 네스프레소는 맛있고 편리하긴 했지만 매번 캡슐 하나로는 너무 부족해서 두개씩 내려먹게 되더라구요. 네스프레소 기계는 20만원대면 구입 가능했지만 은근 캡슐 구입에 드는 돈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

그래서 구입하게 된 전자동 커피머신, 가찌아브레라!

커피머신의 선택, 가찌아브레라

가찌아브레라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간편함'을 우선순위로 놓았어요. 홀빈 원두를 채워 넣고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뽑아지는 에스프레소! 물론 반자동머신도 원두를 직접 갈아 채워넣고 추출하는 매력들이 있지만, 뭔가를 다룰 때 수고스러움이 크면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 오로지 간단하고 편리할 것!

우선 가찌아가 이탈리아에서 정말 유명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신뢰가 있었어요. 백만원대 훌쩍 넘는 전자동커피머신도 많지만 백만원이 넘지 않는 커피머신중에는 가찌아브레라가 가성비 최고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사용법이 정말 간단하고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신선한 원두를 에스프레소로 추출하면 위에 크림처럼 뽀얀 크레마가 생기죠? 이 크레마라는 단어가 바로 가찌아 브랜드가 처음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스팀을 사용하지 않고 추출한 커피 고유의 크림으로 광고하면서 현재의 크레마를 알렸다고 합니다.

가찌아브레라 커피머신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물통에 물을 채워넣고 전원을 켠 후 왼쪽의 에스프레소나 룽고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원두량, 물양 모두 조절 가능하고요. 홀빈 뿐만 아니라 분쇄커피도 추출할 수 있고요. 스팀이랑 온수가 되는 노즐도 있어요.

[ 가찌아 전자동커피머신 보러가기 ]

원두의 선택, 브라운백커피

주변에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이 있는데요. 그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너무 제 취향이라 똑같은 블렌딩 원두를 주문해서 가찌아브레라로 추출해보니 같은 맛이 아닌거에요. 그 맛이 안 난다고 하니 그 원두에 맞는 기계세팅을 해야한다더라구요. 음... 기계가 다르면 같은 원두도 맛이 다를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똑같은 업소용 커피머신을 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브라운백커피를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홈페이지(brownbagcoffee.co.kr)에서는 다양한 블렌딩원두와 싱글오리진원두를 매일 주문 받은 만큼 로스팅하고 포장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카페나 사무실에 커피머신을 대여하고 원두를 납품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무튼 브라운백커피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로스팅 원두를 구입하고 있어요.

6개월 전 커피머신을 구입한 이래로 소비한 커피인데요. 꽤 많죠? 남편과 저 둘이서 하루 한 잔쯤은 꾸준히 마셔온 것 같아요. 전 큰 용량으로 사기보다는 작은 용량으로 다양한 블렌딩원두와 싱글오리진원두를 구입합니다.

브라운백커피 홈페이지에 보면 큰 용량도 있지만 오픈샘플이라고 해서 70g씩도 구입이 가능하거든요. 말 그대로 맛보기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70g이면 에스프레소가 8~10잔정도 나와요. 근데 이 70g의 가격이 3천원 대에요. 저렴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먹을 가격으로 홈카페에선 8~10잔을 내려먹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신선한 커피를 오픈샘플로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다양하게 즐깁니다. 물론 250g, 500g, 1kg 단위로도 구입할 수 있어요. 당연히 양이 많을 수록 g당 가격이 저렴해요.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